👊(ᴄʜᴀʟʟᴇɴɢᴇ)

오블완 챌린지 14편 : 겨울이 오면 1 (겨울 노래 추천)

이앙콤 2024. 11. 20. 23:57

손이 꽁꽁꽁. 꽁! 발이 꽁꽁꽁. 꽁!



오늘 퇴근하면서 걸어가는데 입김이 폴폴 나더라구요. 이제 증말 겨울로 들어선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추운 날씨죠? 좀 더 있으면 완연한 겨울이 오겠어요. 아닌가 이미 겨울인가.

여튼 오늘 오블완 챌린지는 또 뭘 써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티스토리가 글쓰기 주제 꿀팁을 줬네요. "요즘 듣는 겨울 노래" 주제가 있더라구요.

[챌린지 리포트] 오블완에 진심인 블로거를 소개합니다 (feat. 글쓰기 주제 꿀팁)

안녕하세요, 티스토리팀입니다.어느덧 도 어느새 딱 8일만을 남겨두고 있어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고 하죠.오늘부터 딱 7일만 참여해도 치킨 🍗3일만 참여해도 빅맥 쿠폰 🍔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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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도 계절마다 듣는 노래 있으시죠? 봄에 버스커버스커 벚꽃엔딩 듣는 것과 같은 그런 노래들이요. 저도 계절마다 듣는 노래들이 있는데, 오늘은 제가 겨울에 듣는 노래 추천해드릴게요






1. 혁오 - 공드리



Sitting on the sunshine
sunshine is over me she gets over me
make us feel alive
sunshine is over me she gets over me



혁오의 곡들 중에서 좋아하는 곡 중 하나인 공드리 라는 곡이에요. 22 앨범에 수록된 곡 중에 제일 좋아하는 곡이고, 겨울 아침 출근길에 참 많이 들었는데, 이제 추워지는거 보니까 또 들을 때가 다가왔네요.

공드리를 들으면 광활한 설원 한 가운데서 해 뜨기 전 살짝 어두컴컴 할 시간부터 동 틀 때까지 그 풍경을 바라보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완전 코끝까지 시린 겨울 새벽의 느낌이 선명한 곡이에요.

저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들도 겨울 느낌이 나서 겨울에 자주 듣는 곡이라고 하더라구요. 역시 나만 그런게 아니었어,,

어떻게 이런 노래를 만들었는지.. 천재만재 오혁..


+ 공드리는 아이유랑 혁오랑 같이 부른 영상도 있으니 보시면 고막힐링 되실 겁니다.





2. 백예린 - 0310



you knew that I wasn't better than you
I hope that I could be seemed really fine with you leaving



제가 좋아하는 여자 솔로 가수 중 세 손가락에 꼽히는 백예린의 0310 입니다. 0310은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그래도 써봤습니다. 이 노래가 수록된 앨범 Every letter I sent you의 발매일이 12월이더라구요. 그때 진짜 이 앨범 자체를 연속 재생하고 살았조,,

진짜 명반 중의 명반..
lovelovelove 란 곡도 명곡이니까 들어보세요.


저에게 혁오의 공드리가 한겨울이라면 0310은 늦가을에서 초겨울사이. 지금 딱 듣기 좋은거 같아요. 저한테 이 노래는 쌀쌀한 날씨에 겉옷을 여미고, 낙옆이 많이 떨어진 가로수들을 지나치면서 걷는 느낌. 뉴욕의 가을느낌 같은 그런 바이브~ (가봤냐고;)

예린걸은 이런 쓸쓸한 느낌을 어떻게 목소리로 이렇게 잘 담아내는지.. 🤦🏻‍♀️🛌

보배다 보배.





3. 샘김 - Sun and moon



해가 뜨는 쪽을 바라보며 약속해 지지 않겠다고
달이 뜨는 쪽을 바라보며 약속해 잊지 않겠다고



샘김 보고싶. 샘김의 노래 중 제일 좋아하는 노래에요. Sun and moon 최애쌉최애.

이 노래는 한마디로 저한텐 일출과 일몰의 느낌이에요. 노래 제목이 Sun and Moon이라서 그런가. 해가 뜨면서 달이 뜨고, 달이 지고 해가 뜨는 게 머릿속으로 상상되는데, 겨울은 해가 짧다보니까 일출이나 일몰될 때 하늘이 약간 남색을 띄잖아요.

해와 달, 일몰과 일출, 그 때 하늘의 빛깔. 그런 요소들이 잘 합쳐져서 저한테 겨울날 연상이 되면서 좀 뭔가 쓸쓸하면서도 벅찬 느낌이 들기도 하고.  

그리고 샘김의 음색이 호소력이 짙은 음색이다보니까 노래 가사와 멜로디에 진짜 찰떡콩떡,,





오늘은 유독 글을 쓰면서 이런 느낌이다 이런 장면이 상상된다라는 말을 많이 했는데요. (곡마다 함)

노래를 들으면서 이런 느낌 같다라고 생각하는 게 머릿속에 장면으로 펼쳐져서 눈 앞에 보이는 거 같은 기분이 들면 그거야 진짜 잘 만든 노래가 아닌가.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히히

저에게 요 세개의 노래가 딱 그랬네요. 이 세곡 모르시는 분들, 차분한 노래 좋아하시는 분들은 추천 드려볼게요. 그리고 잘 때도 들으면 또 자장가 같아서 좋아요.





오늘은 요즘 듣는 겨울 노래, 겨울에 제가 잘 듣는 노래 추천 하는 글이었는데요. 오늘은 좀 차분하고 그런 노래 추천했는데, 내일은 다른 곡 추천하러 올게요. ㅎㅎ 그럼 내일 봅시다. 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