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째 오블완 챌린지 쓰고 있는 이앙콤이올시다. 오늘은 빈둥빈둥, 그리고 소재고갈로 뭘 써야하나 한참 고민하다가, 블챌 추천 주제 중에 작년 오늘의 인스타 스토리가 있더라구요?
작년 오늘의 인스스를 캡쳐해서 올리고 그날의 썰을 푸는 거라는데 작년 그리고 덤으로 재작년 11월19일 앙콤은 뭘 했을지 특별히 님들께 공유드리죠.
1. 2023년 11월 19일 일요일
- 작년 오늘의 인스스 : 박복클럽 회동하다.
작년 저 맘때 전 직장동료 예삐 뽀-오이의 집에 모여, 저를 포함한 박복클럽 3명끼리 서로 박복 대결을 했었네요. 이상하게도 그때 셋 다 인생에 마가 낀 건지, 어쩜 인생이 다들 그 모냥인가 싶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아무도 안 죽고 잘 살아있답니다! (?)
박복클럽 셋은 각자의 박복함을 고도의 유모어-로 승화하여 웃음거리를 만드는 경지에 이를 정도의 해탈자들이랍니다. 열참 저마다 뭣 같은 상황에서도 깔깔거리고 웃었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ㄱ
어쩌면 서로 자기가 낫다며 자기 위안을 했을 수도...
( 그중엔 그나마 제일 제가 낫습니다 😋
이것 또한 나 혼자만의 자신감일까나,,¿ )
박복클럽 특! 안 죽는다며 할 일을 하라고 정병 자가치유 및 서로 채찍질 하기!
웃프신가요? 전 괜차나요 콜록,,
그저 저때 먹은 피자가 참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 맛있었음 됐다...
2. 2022년 11월 19일 토요일
- 재작년 오늘의 인스스 1 : 김장대첩
저는 재작년 이 맘때쯤에 묵도 쑤고(저 묵도 잘 쑤는 여자임.)
김장도 했었네요. 저는 김장판을 호령하는 앙콤대장군입니다. 꽤 오래 전부터 저희 집은 저 없이 대소사가 안 굴러가는데요.
김장도 저 없으면 안 됩니다. 무채 다 치고 다듬은 야채 뚜까뚜까 썰어내고 버무리고 절인배추 빼서 씻고 물기 빼고 옮기고 속 묻히고 제가 거의 다 합니다.
든든하조?
아마 저때가 토요일이면 전 금요일에 반차를 내고 김장준비를 했을겁니다. 빼박. 그리고ㅋㄱㅋㅋ 저 김장 다하고 다음날에 또 박복클럽 모임에 가서 갓 버무린 김치와 배달음식을 먹은 기억이 납니다.
올해는 누가 내 김치를 맛 보게 될까. 후후후.
- 재작년 오늘의 인스스 2 : 할 일은 해. (운친자)
저는 하기로 한 건 앞 일정이 있어도 하걸랑요. 미리 일정을 대충 생각 해놓고 껴맞춰서 기어코 해냅니다.
저 때 저는 운동에 좀 미쳐있었던 때라(지금은 나태지옥 가야함.) 헬스장이 몇시에 닫히는데 운동은 최소 몇시에 가야하나, 이 때쯤 가면 몇 시간 정돈 할 수 있으려나~ 아다리를 맞춰보면서 김장 마무리까지 빨리 마치고 헬스장으로 튈 각을 재고 있었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실제로 바로 갔습니다.
이런 나, 제법 멋있나요?
재작년과 올해가 비슷한 건, 이번주에 김장을 하는것.
다른 것은 운동 따윈 하지 않는 지금이라는 것.
깔깔,, 다시 시작 해야조 운동. 진짜 심각하다 지금..
오늘은 블챌 추천 주제 중에 작년 오늘의 인스타스토리 였는데요. 간만에 작년과 재작년의 이앙콤은 어떻게 살았나 돌이켜 볼 수 있는 좋은 추팔타임이었습니다.
내년에도 작년(2024년)에 뭐 했나 돌이켜보면서, "아 내가 그때 티스토리 하면서 오블완 챌린지를 했었구나?" 하겠죠?
내년의 나. 보고 있나?
님들도 인스타 하시면 피드나 인스타스토리 하이라이트 작년 날짜 보면서 내가 뭐하고 살았나 추억 한 번 회상해보세요. 꽤 재밌는 경험이랍니다 :)
ㅋㅋㅋㅋ 그럼 우리 내일도 새롭고 재미난 주제로 만나요. 안녕~
어우 힘들어 팔아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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